리그오브레전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결과 및 4강전

피친놈 2023. 9. 27. 22:59

(사진출처 - 나무위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8강 경기가 오늘 치뤄졌는데요.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1세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신이 칼날부리로 스타트를 하면서 바텀에 힘을 실어주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대표팀의 서진혁 선수는 이것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블루 카정에 들어가 리신에게 훼방을 놓았지만

아자와드 와잔이 블루에게 q를 맞추고 들어가 곧바로 강타로 블루를 먹고 와드에 방호를 타고 빠져나오면서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서진혁 선수는 이를 근거로 위쪽 바위게와 아래쪽 바위게 모두를 장악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아자와드 와잔의 첫 바텀갱 시도는 바위게 장악으로 인한 시야 부족으로

무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정글 주도권을 잃은 아자와드 와잔은 계속해서 서진혁에서 카정을 당하다 라인을 밀면서 잭스에게 압박당하던

뽀삐에게 갱을 갔지만 오히려 역갱을 당하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초반에 바텀에 힘을 실었던 것이 무색하게 사우디아라비아의 바텀은 압박을 당하며 원딜의 cs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첫 용을 가져가고 이를 알아챈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령을 가져갔습니다.

 

경기시간 11분경 아자와드 와잔은 바텀에 갱을 가 전령을 풀면서 다시 바텀에 힘을 실어 주려 하였지만

바텀에 지원하러 온 압둘아지즈 알무바라크가 역갱 온 서진혁에게 물리며 빈사상태가 되어

오히려 불리한 구도가 되면서 압둘아지즈 알 무라바크를 지키려던 아자와드 와잔 또한 정지훈의 궁극기를 맞아

빈사상태가 되어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후퇴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뒷라인에 류민석이 점멸-쿵쾅을 성공시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퇴를 막았고

서진혁이 점멸을 써 뒷라인을 쓸어버리며 3:1 교환에 성공하였습니다. 게다가 탑라인에서는 최우제가 오버파밍을 하면서

나와프 압둘아지즈 알코와이터를 말려 죽이며 포탑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바텀에서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두번째 용까지 챙겨가게 되었습니다. 용을 먹는 도중 최우제가 잘리긴 했지만

최우제에게는 현상금도 없었을 뿐더러 라인을 2차 포탑까찌 밀었고 용까지 먹었기에 전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굴린 스노우볼로 두번째 전령을 챙긴 대한민국은 트리스타나와 잭스를 활용하여 타워들을 밀기 시작했고

미드 2차 포탑에 전령을 풀고 잭스는 바텀에서, 트리스티나는 탑에서 라인을 밀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몰아붙였습니다.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몰아붙인 대한민국은 쌍둥이 포탑 하나를 남겨두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무리하지 않고

빠지면서 세번째 용까지 가져갔습니다. 그 후 바론 시야를 잡으며 바론을 칠 준비를 했고 바론만큼은 주지않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황급히 바론둥지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무서운 속도로 바론의 피를 깎아냈고 이에 아자와드 와잔은 바론 둥지 뒤로 돌아가

류민석에게  q를 적중 시키며 들어가 바론을 스틸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골드 차이가 이미 14000골드 이상 차이가 났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바론 스틸 직후의 한타에 대패를 하였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미드를 밀고 나가며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2세트는 원사이드한 경기였는데 카나비가 상대 정글이 찌르고 들어올 타이밍을 계산하여 정확하게 역설계에 성공했고

1세트에 이어 이번엔 3킬을 쓸어 담았습니다. 빠르게 메자이를 올린 니달리가 파고들 때마다 사우디의 챔피언이 스택으로 변했고 쵸비는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초반 딜교환을 유리하게 가져가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물론 일라오이의 촉수와 궁극기 변수로 다이브 했던 제우스가 죽고 바텀에서도 룰러가 솔킬을 당했지만

이미 세 라인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룰러가 재합류한 이후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린 끝에 17분대에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대한민국와 중국의 4강전이 내일 9월 28일 오전 10시에 치뤄지게 되는데요.

이번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절대 2강인 두 국가의 맞대결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초대 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양 팀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지난 시범종목이었던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었던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이겨서 설욕을 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