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탐구 - 럭스
1. 능력치
전체적인 능력치는 좋지 않은 편. 패시브가 기본 공격을 활용해야함에도 성장 공격 속도가 낮고 기본 마나만 높았지
성장치가 낮아서 스킬을 남발하면 마나가 다 빠진다. W의 방어막 때문인지 기본 체력과 기본 방어력이 낮다.
대신 성장 방어력이 매우 높아 그나마 후반부에는 다른 마법사들과 비슷해진다.
2. 스킬
(1) 패시브- 광채
럭스의 공격 스킬에 맞은 적은 몸에 빛나는 표식이 남으며, 이 대상에게 럭스가 기본 공격이나 궁극기를 맞히면 표식이
터지면서 추가 마법 피해를 준다.
피해량은 나름 준수하고 대상을 가리지도 않아서 딜을 높이거나 미니언 막타를 먹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거리가 긴 스킬 위주의 포킹 마법사 챔피언인 럭스에게 기본 공격을 해야만 효과가 발동되는 이러한 패시브가
주어졌다는 것이 문제. 사거리가 긴 AP 챔피언이 기본 공격을 활용하게끔 하는 패시브를 갖는 경우는 많지만
다른 챔피언들의 스킬은 챔피언의 지속딜이나 유지력 등 다른 성능을 보다 끌어올려준다는 평을 받는 반면,
럭스의 경우 쓰기는 어려우면서 없으면 딜이 부족해지는 애증의 패시브라는 평.
이 패시브를 고려해서인지 럭스의 각 스킬들은 긴 쿨타임에 비해 피해량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면서 반드시 스킬을
맞혀야만 패시브 효과를 볼 수 있다. 후반부에는 사실상 궁극기가 아니면 발동시키기도 어렵다. 그나마 아예 평타딜
각 자체가 힘든 미드 럭스에 비해 상대로 근접 서포터도 많이 오며 2대2로 인파이팅을 하게 되는 서폿 럭스가 비교적
잘 사용하는 편이다.
(2) Q - 빛의 속박
럭스 콤보의 시작이 되는 최중요 스킬. 럭스의 스킬들은 논타겟에 느린 편이라 콤보를 넣기 위해서는 스킬을 피할 수 없도록 먼저 이 스킬로 속박을 걸어야한다. 또한 유일한 하드 CC기인 만큼 유일한 생존기이기도 하다.
문제는 투사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맞히기가 힘든 스킬이라는 것. 재사용 대기시간도 마스터 기준 9초로 적지 않은 시간을
가졌고 그리고 CC도 고작해야 속박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고 라칸을 제외한 돌진 중인 적을 저지할 수 없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특히 상대가 원거리 챔피언이고 미친듯이 잘 컸다면, 그리고 걸린 CC기가 속박 하나뿐이라면 제자리 말뚝딜 만으로도 한두명은 역으로 녹여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W - 프리즘 보호막
광역 논타겟 투사체 보호막이라는 특이한 스킬. 럭스가 지정한 방향으로 지팡이를 던지면 지팡이가 최대 사거리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럭스 자신을 포함해 닿는 모든 아군 챔피언들에게 2.5초 동안 보호막을 걸어준다.
오가는 봉을 2번 다 맞혔다면 표기된 수치의 2배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씌울 수 있는 강력한 광역 보호기다. 이론상 최대치로 아군 5명에게 2번씩 맞춘다면 5레벨 기준 1000 + 3.5 AP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아군 5명에게
2번씩 맞힐 정도로 아군이 모여있는 상황은 내셔 남작을 잡을 때 말고는 나오기 어렵다. 이는 럭스가 서포터로 많이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4) E - 광휘의 특이점
럭스의 주력기. 사거리가 길고 맞히기도 쉬운 광역기이므로 포킹 및 라인 클리어를 위해 주로 선마한다.
문제는 마나 소모량이 높으며 주력기치곤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편이라는 것. 긴 사거리와 범위 장거리 유지되는 슬로우 장판, 패시브 피해량까지 고려한 수치겠지만 그렇다 해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적을 스킬 한 사이클에 잡지 못하면 역관광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거리가 길고 범위가 넓은 편이지만 투사체가 느릿하고 시전 딜레이가 길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쓰면 상대가 피하기 쉬워진다.
(5) R - 최후의 섬광
럭스의 상징과도 같은 초장거리 광역 누킹기. 1초의 시전 시간 후 엄청나게 기다란 광선을 발사해 마법 피해를 입힌다.
발사되기 전 피해 범위 내에 아군, 적군 모두 볼 수 있는 붉은색 경고선이 생긴다. 최후의 섬광은 기본 공격처럼 적에게
묻어있는 광채를 터뜨릴 수 있으며, 터뜨린 후에 광채를 다시 묻힌다. 기본 피해량도 상당하고 거기에 패시브 피해까지
더해져 꽤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다.
사거리가 엄청나게 길며 기본 피해량과 계수가 모두 높은데도 쿨이 매우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계수가 무려 1.2이며,
1렙부터 60초, 마스터 시 40초로 스킬 가속을 충분히 맞추면 한타 한 번에 궁극기를 두번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짧은 쿨 덕에 안전하다 싶으면 근거리 미니언에 E를 쓰고 라인에 궁을 써서 한번에 라인 클리어를 해결할 수도 있고,
난이도가 높지만 궁극기로 저격 로밍을 가거나 딸피로 도망치는 적을 잡는 것도 가능. 서폿 럭스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메인 딜러도 아니다보니 대회에서조차 일반 스킬 쓰듯이 막 지르기도 한다.